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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서 '꾸벅꾸벅' 전두환, 병원 입원…이상 없으면 퇴원


다음 재판은 30일 열려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두환 씨가 서울 서대문구의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

전 씨는 지난 13일 혈액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으며 입원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건강에 특별한 이상 증세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이번 광복절 연휴가 끝나기 전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두환 씨가 고(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항소심 재판을 받은 뒤 부축을 받으며 9일 광주 동구 광주법원을 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두환 씨가 고(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항소심 재판을 받은 뒤 부축을 받으며 9일 광주 동구 광주법원을 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지난 9일 전라도 광주지법에 출두했는데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해 재판을 시작한 지 24분 만에 법정에서 빠져나갔다. 이후 다시 법정에 들어서긴 했는데 계속 꾸벅거리며 조는 등의 불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전 씨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으면서 항소했고, 항소심에 지난 8개월 동안 출석하지 않다가 재판부가 불이익을 경고하자 9일 처음으로 출석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30일 열린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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