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한 SK바이오사이언스, 추가 상승 기대-한양증권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양증권은 11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최근 주가의 단기 급등에도 하반기 'GBP510' 임상 기대감 등 추가적인 이벤트가 많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44.9% 급등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가 상승은 실적보다는 실적 발표에서 자체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과 임상1/2상 결과 발표를 기대한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GBP510' 3상 진입을 앞두고 드디어 신약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단기 주가 상승에도 하반기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오 연구원은 "'GBP510'은 국제감염병연합(CEPI)가 무려 2천억원을 투입해 임상 3상을 진행하는 후보물질"이라며 "향후 임상 3상 IND가 승인되면 식약처를 통해 정확한 임상 프로토콜이 공개되고, 투약이 시작되면서 기대감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 과정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GBP510' 개발 대응 방안도 공개되기를 기대해 볼 수 있고, CEPI 지원 하에 선구매 계약도 기대해볼만하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GBP510'이 허가를 획득해 보수적으로 1억도즈만 판매한다 하더라도 매출액은 조 단위이고, 그 시기는 내년 상반기"라며 "이후 3분기 노바백스의 허가 모멘텀도 있어 앞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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