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재명, 부인과 손잡고 데이트 "김혜경 덕에 큰 도전…미안함 있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김혜경의 남편, 이재명입니다"라며 부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아내 김혜경 없이 국민 삶을 바꾸겠다는 이 큰 도전에 나설 수 없었을 거다. 요즘도 '스트레스 어떻게 푸냐'는 질문에 대한 저의 고정 대답은 '아내와의 삼라만상 수다 한판'"이라고 적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이재명 경기지사 SNS ]
이재명 경기지사가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이재명 경기지사 SNS ]

이 지사는 "사실 아내에게는 말로 다 못할 미안함이 있다. 꿈 많던 음대생이 온갖 모진 일 마주해야 하는 정치인의 아내로 살기까지 무수히 많은 감내의 시간이 있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김혜경보다 이재명의 아내로 불리며 살아야 하는 날이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늘 느끼지만 김혜경이라는 사람은 저보다 훨씬 단단하고 결이 고운 사람이다. (방금까지 배 나왔다고 구박 받다가 이런 글 쓰려니 무척 간지럽다)"며 "이따금 제가 조바심을 낼 때 특유의 낙천성으로 저를 머쓱하게도 만들고 때로는 저보다 더 단단하게 가족을 지키는 단호함을 뿜어낸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걷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이재명 경기지사 SNS ]
이재명 경기지사가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걷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이재명 경기지사 SNS ]

또 "장인어른 고향에 왔다. 충청북도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돌아가신 장인어른 일가가 사셨던 소담한 마을"이라며 "발길 따라 살았던 곳도 돌아보고 마을 정자에서 동네 어르신들 만나 인사도 드리고 장인어른을 기억하는 아흔이 넘은 할머님도 만나뵈었다. 동네 마트 가서 장도 보고 간만에 데이트 비스무리한 것을 했다"고 부인과 보낸 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인어른의 숨결이 깃든 곳을 거닐며 속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몇 번 드렸다"며 "덕분에 김혜경의 남편 이재명으로, 좌충우돌 촌놈이 분에 넘치게 살고 있다"고 했다.

해당 글과 함께, 이 지사는 부인 김혜경 씨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길을 걷거나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 등이 담겼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재명, 부인과 손잡고 데이트 "김혜경 덕에 큰 도전…미안함 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