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IT돋보기] 카카오 2Q 최대실적, '모빌리티·커머스·콘텐츠' 자신감↑


"전 사업 부분 고른 성장세"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지그재그·픽코마, 연간 거래액 1조원 목표" "모빌리티 매출 고성장세…연간 손익분기점 넘길 것이다."

올해 2분기 전 사업 부분 고른 성장세로 호실적을 기록한 카카오가 하반기에도 '모빌리티·커머스·콘텐츠' 등 신사업을 바탕으로 최대실적 경신을 이어간다. 다양한 고객 경험을 통해 차별화를 계속 추진하고, 플랫폼 네트워크 간 시너지를 통해 서로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카카오 2분기 실적표.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카카오 2분기 실적표.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올해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21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천522억원, 1천6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41.9%, 영업이익은 66.3% 증가한 수치로 각각 17분기 연속, 10분기 연속 최고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7.5% 늘어난 316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2%이며, 영업비용은 인건비 및 사업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조1천896억원을 기록했다.

◆광고·커머스·콘텐츠 등 전 부문 고른 성장세 지속

전 사업 부분의 성장세가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카카오의 2021년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7천6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3천905억원이다. 비즈보드, 톡채널, 알림톡으로 이어지는 매출 선순환 효과가 극대화되며 분기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여민수 공동대표는 "톡채널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83% 성장했다"라며 "톡채널은 비즈보드와 함께 카카오 광고 매출의 두 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프리미엄 택시 수요 증가 및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과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 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천462억원으로 집계됐다.

여 대표는 "다양한 택시 서비스와 고객 경험 개선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며 카카오 T 블루, 벤티 등 프리미엄 택시에 대한 수요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라고 판단했다. 카카오페이 결제액도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한 24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5천90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재팬 픽코마가 선보인 '5주년 프로모션'의 성공적 진행, 카카오웹툰의 글로벌 서비스 개시, 카카오엔터의 오리지널 콘텐츠 인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카카오 매출구성 표.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카카오 매출구성 표. [사진=카카오]

◆신사업 도전적 목표 제시로 자신감 드러내

카카오는 올해 모빌리티·커머스·콘텐츠 등의 신사업에서 사업 영역 확대 및 공격적 글로벌 진출 등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우선 카카오모빌리티는 주차 서비스·시외버스·기차·셔틀·항공에 이어 하반기 렌터카, 공유 킥보드까지 신규 서비스를 확장해 광역 교통에서 라스트마일에 이르는 이동수단을 더욱 촘촘히 연결한다.

여 대표는 "택시 사업의 성장세와 대리 사업의 회복, 신규사업 매출 등으로 인한 고성장세 지속으로 연간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이동수단의 연결도 점차 매출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커머스에서는 선물하기를 '프리미엄', '매스티지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해, 백화점 수준으로 상품 구색을 완성해 나간다. 아울러 올해 새롭게 출시된 선물하기 포비즈를 통해 기업 간 기업(B2B) 영역 확장도 시도한다.

카카오 스타일 사업 부문과 합병한 지그재그에 대해선 올해 연간 목표액 1조원 달성 및 매출 전년 동기 대비 70%를 제시했다. 다만 배재현 수석부사장은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진행 중에 있으며, 조만간 좋은 성과를 공유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 역시 연간 1조원 거래액 달성을 목표로 한다. 배 수석부사장은 "이는 다소 도전적인 목표나, 일본 내 만화 서비스업자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선 픽코마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예시"라며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기반으로 더 좋은 성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북미지역은 3분기부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편입되는 '타파스'와 '래디시'를 통해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대중성을 지닌 웹툰 전문 플랫폼을 목표로 지난 1일 출범한 카카오웹툰으로는 국내 플랫폼의 이용자 규모와 거래액 재도약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1분기 카카오엠과의 합병에 이어 오는 9월 1일 멜론컴퍼니와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추가적인 합병을 통해 스토리-뮤직-미디어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통합 엔터테인먼트 사업구조를 완성한다.

배재현 수석부사장은 "그동안 각자의 영역에서 키워온, 스토리 IP 밸류체인, 뮤직 IP 밸류체인, 미디어 IP 밸류체인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아래 서로 융합하며, 새로운 형태로 더욱 규모감 있게 글로벌 공략할 수 있을것"이며 "3년 내 새로운 글로벌 컨텐츠 회사가 될 것"으로 강조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IT돋보기] 카카오 2Q 최대실적, '모빌리티·커머스·콘텐츠' 자신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