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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확산속에서도 봉쇄조치 고려 안해


앤소니 파우치 소장 언급…"상황 더욱 나빠질 수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앤소니 파우치 미국국립알러지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책으로 봉쇄조치를 다시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종 감염자가 크게 늘어 앞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그는 백신이 100% 예방 효과를 지니고 있지 않아 백신 접종자중에서도 일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백신 접종자의 감염을 우려해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유했다. 실제로 최근 10일간 미국의 코로나19의 평균 신규 확진자수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앤소니 파우치 NIAID 소장이 코로나19 변이종 확산에도 불구하고 도시봉쇄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앤소니 파우치 NIAID 소장이 코로나19 변이종 확산에도 불구하고 도시봉쇄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미국의 각 주정부는 봉쇄조치 재실시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경기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미네아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은 델타 변이종의 유행으로 수백만명 이상의 실업자가 더욱 고전하고 미국 노동시장의 회복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백신이 부족하지 않아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미국정부는 오히려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현금이나 신차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으나 미국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접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학자들은 델타 변이종의 급격한 확산으로 또다시 도시봉쇄 조치가 추진된다면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반면 필리핀과 태국, 베트남 등의 일부 아시아국가들은 도시봉쇄 조치를 통해 델타 변이종의 확산을 차단해 상대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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