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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창업자 장이밍, 퇴임 절차 본격화


바이트댄스의 3개 계열사 법정대표직 동시 사퇴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짧은 동영상 서비스 '틱톡' 운영사 바이트댄스의 창업자인 장이밍 최고경영자(CEO)가 본격적인 퇴임 절차에 들어갔다.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장 CEO는 최근 톈진바이트댄스하이어자문 등 바이트댄스의 3개 계열사 법정대표직을 동시에 내려놨다. 앞서 그는 지난 5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돌연 발표한 바 있다. 신임 CEO로는 공동창업자인 량루보가 선임된다.

장 CEO는 지난 5월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장기적 전략과 기업 문화,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구상에 보다 많은 시간을 들이기 위해 일선에서 물러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장 CEO의 사퇴 선언은 중국 정보의 IT업체에 대한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미 중국 정부는 미국 상장을 진행한 디디추싱에 대한 강력한 조사를 진행해 왔고, 바이트댄스를 비롯해 텐센트, 알리바바 등에 대해서도 반독점 위반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바이트댄스는 당초 홍콩이나 미국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이 같은 흐름 속 해외 상장에도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장이밍 CEO는 지난 2012년 바이트댄스를 창업했다. 이후 틱톡과 틱톡의 중국판인 '더우인'이 큰 인기를 끌면서 바이트댄스를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일궈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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