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이기헌 시민참여비서관, 반부패비서관에 이원구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신임비서관 인사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두 사람을 31일 자로 발령할 예정이다.
이기헌 신임 민정비서관은 서울 당곡고, 경희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더불어민주당 총무국장, 조직국장 출신으로 청와대에서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시민참여비서관을 역임했다.
이원구 신임 반부패비서관은 서울 영일고, 한양대 세라믹공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44회 출신으로 법무법인 창조 변호사를 거쳐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박 대변인은 "신임 비서관들은 해당 비서관실의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비서관실의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다"며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개입 의혹으로 기소돼 사의를 표명한 이광철 민정비서관은 사의 표명 29일 만에 공식 교체됐다. 문 대통령은 당시 이 비서관 사의를 수용하며 후임자가 올 때까지 업무를 계속 하라고 지시했다. 반부패비서관 자리는 김기표 전 비서관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임명 3개월 만에 물러난 뒤 한달여 간 공석이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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