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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숏컷 페미' 논란 "부끄럽고 화나"…국민의힘 입장 촉구


백혜련 "여가부 폐지 주장 이준석, '페미공격' 입장 밝혀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올림픽·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응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올림픽·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응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이 30일 도쿄올림픽 선수단에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숏컷 페미' 논란과 관련,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 대한체육회, 양궁협회 등이 적극 나서서 선수를 보호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대한민국 화이팅!', '팀 코리아 화이팅!'을 외치며 올림픽·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응원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어진 회의에서 백혜련 최고위원은 "숏컷은 페미다, 여대는 페미다 이런식으로 안산 선수에 대해 사상을 검증하고 메달을 박탈해야한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부끄럽고 화가난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도쿄올림픽 양궁 2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의 짧은 '숏컷' 헤어스타일과 '여대' 출신을 문제 삼아 안 선수를 '페미니스트'로 규정하며 비난하는 글이 이어졌다.

백 최고위원은 "말같지도 않은 말로 선수를 비방하는 이런 행위에 대해 문체부, 여가부, 대한체육회, 양궁협회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선수를 보호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젠더갈등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는 이준석 당 대표와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은 안산 선수에 대한 페미 공격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명확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이동학 최고위원도 "안산 선수 공격이 도를 넘는다. 짧은 머리는 개인 취향일 수도, 훈련을 위한 편리함 때문일 수도 있다. 대한민국의 국가대표이자 자랑스러운 청년"이라며 "외모로 인한 어떠한 차별에도 우리는 반대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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