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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부펀드 7% 수익 글쎄"…박용진 "보수적 투자 벗어나면 가능"


본경선 첫 TV토론 "세금 거둬 쓸 생각만…국부펀드는 국민의 노동"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본경선 TV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이낙연 캠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열린 본경선 TV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이낙연 캠프]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국부펀드' 공약에 대해 안전자산 위주의 보수적 투자에서 벗어나면 연 7% 이상의 수익률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박 의원은 28일 오후 3시30분부터 진행된 연합뉴스TV·MBN 주최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다른 후보들로부터 국부펀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먼저 이낙연 전 대표 질문에 "젊은이들이 어떤 노동을 하든 국부펀드에 50만원을 꼬박꼬박 적립하면 30년 뒤 월 399만원을 연금처럼 돌려받는 것이 박용진의 국민자산 5억 성공시대"이라며 "이것이 가능하게 하는 게 국부펀드"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른 후보들이 왜 세금을 거둬서 물 쓰듯 쓸 계획을 하는데 이게 다 세금"이라며 "국부펀드는 국민의 노력과 노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저임금 노동자의 평균 저축액이 50만원이라는 보고서에 근거해 국부펀드를 설계한 것"이라며 "노동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가 사다리를 만들어주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따라가지 않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정세균 전 총리가 "박 후보의 생각대로 된다면 얼마나 좋겠냐"며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상당한 기간 운용을 해온 노하우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이 부진하다. 국부펀드가 생각하는 수익률 7%가 가능하겠느냐"고 회의적으로 반응했다.

박 의원은 "해외 연기금을 보면 (수익률이) 연 8~9%다. 다른 나라는 하는데 대한민국은 못한다는(생각에는) 다르게 생각한다"며 "(수익률이 저조한 것은) 너무 보수적, 안전자산 위주로만 국민연금이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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