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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문 대통령 실수 인정하지 않고 자화자찬"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문재인 정권의 자화자찬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 전 원장은 27일 자신의 SNS에 “청해부대 장병들이 국가가 나를 버린 게 아니냐는 한탄을 하고 있을 때,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공중급유기를 보내라고 지시했다는 ‘문비어천가’를 불렀다”라며 “그런데 그런 소식이 신문 지면을 장식한지 하루 만에 합동참모본부의 매뉴얼에 따른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해외 파병 근무 중 코로나에 집단 감염된 장병들을 어떻게 하면 빠르고 안전하게 복귀시켜 치료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가족들을 안심시킬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 청와대는 대통령 홍보에 열을 올린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문 대통령이 자화자찬을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 전 원장은 “문 대통령은 지난 해 말 모더나 회장과 직접 전화 통화를 한 후 마치 우리나라는 백신 수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처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며 “그러나 모더나 백신 공급은 계속 차질을 빚고 있다. 대통령이 그러니 정부 고위 공무원들도 따라 한다. 한 보건복지부 고위 공무원은 백신 예약 중단을 비판하는 국민들에게 사과는커녕 ‘정은경 청장의 철저함 때문’이라고 불을 지른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적 대유행이라지만, 막을 수 있는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교도소 집단 감염, 훈련소 집단 감염 등 같은 실수가 반복되고 있다. 청해부대 집단 감염도 마찬가지다.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보고 충분히 대비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왜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되는 것일까”라며 “문 대통령이 실수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자화자찬으로 일관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온통 자신의 인기, 지지율 방어에만 관심을 쏟다보니 정작 우리 앞에 놓인 위험과 난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쏟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어 “저는 정치를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보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는 정신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한. 대통령이라면 더더욱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언제나 일의 결과에 책임지는 대통령이 되겠다. 국민의 마음에 공감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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