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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소장 "코로나19 백신, 일부는 추가접종 필요"


면역기능 약한 환자 대상…마스크 착용도 고민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종인 델타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왔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앤소니 파우치 소장은 25일(현지시간) 면역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은 백신의 추가접종(부스터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3차 추가접종을 할 경우 장기이식 환자나 항암치료 환자,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자가면역질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접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백신접종후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는 기존 지침을 수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앤소니 파우치 소장은 미국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추가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미국국립질병연구소]
앤소니 파우치 소장은 미국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추가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미국국립질병연구소]

앤소니 파우치 소장은 백신접종후에도 항체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고 면역효과가 떨어지는 연구 사례를 언급하며 3차 추가접종 시기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 데이터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최근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온테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예방효과와 항체 면역효과 감소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백신의 예방효과가 이전보다 크게 떨어졌고 중증환자에게만 효과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델타 바이러스가 대규모로 확산되고 있는 이스라엘은 장기이식 환자나 항암치료 환자에게 3차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델타 바이러스는 미국에서도 크게 확산되고 있으며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증가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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