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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석열, 대통령을 범죄자로 낙인… 끝까지 책임 물을 것"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예비후보가 김경수 지사와 대법원 선고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등 선거결과 부정 선동을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 기무사 같은 국가기관이 대대적으로 댓글을 조작해 선거에 개입한 사건과 '드루킹'이라 하는 선거 브로커 전문 조직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김경수란 사람을 이용해서 벌인 사기극과 어떻게 비교할 수 있는지, 균형감각이 상실된 윤석열 후보의 모습은 과유불급을 떠올리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고위원들도 한목소리로 윤 전 총장을 맹공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대법원 판결이 끝난 사안을 들고와 별안간 문재인 정부 공격에 나서는 것은 할 줄 아는 것이라곤 정부를 저주하고 비난하는 것 일뿐이라는 윤석열 정치의 한계를 자백하면서, 본인 스스로 자폭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전 총장의 '주 120시간 바짝 일하고 이후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언급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강 최고의원은 "윤 후보 철학 자체를 의심케 하는 '주 120시간 노동'이니 '대구 민란'이니 '미친 소리'니 하는 막말만 소리높여 외치고 있으니 윤 후보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백혜련 최고위원도 "어떤 근거도 없이 대통령 연관성을 언급하는 것은 전형적인 정치 검찰의 끼워맞추기식 수사 행태"라며 "캠프를 확대하고 배우하겠다고 한다는데 준비된 대선 후보가 배우하겠다고 하면 역할분담으로 볼 수 있지만, 전혀 준비되지 않은 대선후보가 배우를 하겠단 것은 꼭두각시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1일 1망언을 일삼던 윤석열 예비후보가 결국 건너지 말아야 할 강을 건넜다"며 "대통령 본인이 여론조작을 지시하거나 관여했을 것이라는 주장은 지극히 상식적이라며 대통령을 범죄자로 낙인찍고 노골적인 대선 불복 발언을 했다"며 "역대급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허익범 특검조차도 대통령의 지시 관여 정황은 없다고 분명히 적시했다"고 강조하며 "지금부터 민주당은 이 문제에 대해 윤석열씨에게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어지럽힌 법적 정치적 책임과 국민의 심판 받을 각오를 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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