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토스인슈어런스·대구·부산은행 등 8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금융위원회와 토스와 대구부산 은행 등 8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

22일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고 8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총 153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다.

또 기존에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의 원활힌 테스트를 위해 3건의 지정내용 변경과 1건의 지정내용 변경 및 지정기간 연장이 이뤄졌고 2건의 지정기간 연장도 결정됐다.

8건의 신규 혁신금융서비스로는 대구은행 부산은행 토스인슈어런스, DB손해보험, NH농협생명 시루정보, 페이콕 기술보증기금이 선정됐다.

먼저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은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내놓는다. 기존 고객이 대면 금융거래를 할 때, 주민등록증 등 실명확인증표 원본을 제시하지 않더라도,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하여 실지명의를 확인하는 서비스로 대구은행은 내년 4월중, 부산은행은 오는 10월중 출시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토스인슈어런스, DB손해보험, NH농협생명의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텔레마케팅(TM) 보험상품 가입서비스'다. 전화를 이용한 보험판매시 보험계약의 중요사항과 청약절차를 모바일기기를 이용해 설명하고 나머지는 전화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사전 동의한 소비자에게만 제공된다. 또 필요시 모집인을 전화 연결해 기존 모집방식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회사별로 토스인슈어런스는 토스 에플리케이션(앱)을 NH농협생며과 DB손해보험은 모바일웹을 활용할 방침이다. 출시 예상시기는 토스인슈어런스는 오는 10월, DB손해보험 내년 2월, NH농협생명은 내년 3월이다.

시루정보와 페이콕은 '별도 하드웨어 단말기 없이 신용카드 결제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가맹점이 별도의 하드웨어 단말기 등의 장비 설치 없이 고객이 QR 코드를 스캔하는 방식 등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가맹점이 QR코드 등 결제서버 접속을 위한 수단을 제공하면 고객은 자신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신용카드 결제를 진행한다. 출시예정은 내년 상반기중 출시한다.

끝으로 기술보증기금의'상환청구권 없는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다. 기술보증기금이 기업 간 물품·용역 거래를 통해 발생된 매출채권을 매입하여 판매기업에게 현금을 지급하고, 매출채권 만기일에 구매기업으로부터 대금을 회수하는 상환청구권 없는 팩토링(Factoring without recourse) 금융서비스로 내년 6월 출시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3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변경도 이뤄졌다.

먼저 부산은행의 '내점고객 대상 QR을 활용한 디지털 실명확인 서비스'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하여 디지털 실명확인 서비스를 위한 은행 앱 구동 절차로써 기존 지정받은 QR 코드 촬영 외에 NFC 태깅 방식을 추가했다.

신한은행의 스캔이미지를 활용한 '은행 앱 활용 간편 실명확인 서비스'는 접근매체 발급시에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제특례 대상 법령에 전자금융거래법 및 전자금융감독규정을 추가했다.

한화생명보험의 보험금을 포인트로 지급해 물품을 할인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 플랫폼을 통한 보험금 지급 서비스'는 서비스 출시 전까지 '선불전자지급수단의 발행 및 관리업(이하 발행관리업)'으로 등록하고, 보험업법상 부수업무로 신고해야 함을 부가조건 중 하나로 부과하도록 했다.

기존 혁신금융서비스의 지정 내용 변경 및 지정기간 연장도 이뤄졌다. 직뱅크의 '도급 거래 안심결제서비스'는 당초 지정기간이 이달 23일까지였지만 내년 7월23일까지로 연장됐다. 이 서비스는 발주자가 도급 거래 대금을 은행 에스크로 계좌에 이체하면 도급업체는 대금을 채권으로 결제하고, 원 사업자는 해당 채권을 현금으로 정산 받는 것이 골자다.

아울러 기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도 이달 23일에서 오는 2023년 7월23일로 일제히 연장됐다.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는 경우 소비자에게 맞춤형 소액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비스와, 스몰티켓의 반려동물 보험에 대한 리워드를 제공하는 '반려동물보험에 대한 리워드형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가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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