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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폭염=전력수요 급증…대책 있나


한전 “대규모 정전(블랙아웃)은 없다”…비상대응 체계 수립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한국전력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한국전력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대규모 정전(블랙아웃)은 없어야 한다.”

한국전력이 여름 전력수급 비상대응 체계를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최근 경기회복과 폭염 등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칫 블랙아웃이 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한국전력(대표 정승일)은 올여름 폭염과 산업생산 증가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력수급 비상대응 체계를 확립했다.

올해 전력수요 피크시기(8월 2주차)의 전력공급 능력은 9만9천174MW로 지난해 대비 1천223MW 증가했다. 폭염으로 냉방수요 증가와 경기회복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로 예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냉방수요는 올여름 폭염으로 인해 역대 최악의 폭염이었던 2018년 보다 최저 338MW에서 최대 3천838MW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회복에 따른 반도체, 자동차, 기계장비 등 전력 다소비 업종의 수출실적 호조영향으로 전력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지난 7월 5일부터 본사와 15개 지역본부에 전력수급 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전국 244개 사업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갖췄다.

전력수급 비상상황을 대비해 159호의 고객들과 긴급절전 수요조정 약정을 체결해 885MW의 수요자원을 확보했다. 전력판매량의 약 50%를 차지하는 계약전력 3천kW 이상 대용량 고객 1만1천967호를 대상으로 효과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전력수급 상황 공유, 피크시간대 절전 안내를 추진하고 있다.

전력사용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의 전력설비 사전 점검과 교체, 전력계통 과부하 해소, 공동주택(아파트) 정전 예방을 위한 진단과 신속 복구 지원 체계 점검 등 준비를 완료했다.

하천 제방과 침수 지역 등 취약개소 23만9천124개와 빗물 펌프장 및 배수장 등 취수설비 2천289개의 전력설비를 특별점검했다. 과부하 예상 변압기 약 3천대를 교체했다.

정승일 사장은 직원들에게 “전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설비에 대한 추가 안전 점검과 관리도 추진하고 비상단계별 조치사항도 철저히 훈련하여 안정적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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