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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신사업 매출 비중 50% 넘어서


5개 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

네이버 본사인 그린팩토리 사옥의 모습.
네이버 본사인 그린팩토리 사옥의 모습.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는 2021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천635억원, 영업이익 3천35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것이 눈에 띈다.

2분기 매출은 전 사업 부문의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전 분기 대비 11.0% 증가한 1조6천63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5개 분기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며 최대치를 경신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3천35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보다 주식보상비용이 늘어나며 매출 증가 폭보다는 다소 작은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지난 3월 일본 소프트뱅크와 합작으로 출범한 A홀딩스의 지분법이익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96.1% 증가한 5천40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천260억원 ▲커머스 3천653억원 ▲핀테크 2천326억원 ▲콘텐츠 1천448억원 ▲클라우드 949억원이다. 특히 서치플랫폼 외 4개 신사업 부문의 매출 비중이 50%를 첫 돌파한 것이 눈에 띈다.

서치플랫폼은 검색 품질 개선과 광고 효율 증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1.8%, 전 분기 대비로는 9.7% 증가한 8천2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성과형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디스플레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0% 증가했다.

커머스는 브랜드스토어 확대 및 SME(중소상공인)들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6%, 전 분기 대비 12.6% 증가한 3천6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브랜드스토어는 450여개로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5배 성장했고, 쇼핑라이브 매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국내 최대 SME 기반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배 늘어났다.

핀테크는 외부 제휴처 확대 및 기존 제휴몰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1.2%, 전 분기 대비 11.0% 증가한 2천32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한 9조1천억원이다.

콘텐츠는 웹툰 및 스노우의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8.2%, 전 분기 대비로는 10.7% 증가한 1,448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유료 이용 전환 및 크로스보더 콘텐츠 확대에 힘입어 웹툰 매출은 지난해보다 53% 성장했으며, 2분기 통합 출범한 왓패드·웹툰 스튜디오가 글로벌 IP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메라 서비스 내 광고 도입과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수익화 등으로 스노우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 수요의 지속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8.1%, 전 분기 대비로는 16.2% 증가한 949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 매출은 지난해보다 77% 이상 성장했으며, 초거대 AI모델 '하이퍼 클로바', '클라우드 로봇시스템' 등 차세대 B2B(기업간거래) 솔루션도 본격적인 테스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기술 R&D와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함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콘텐츠 IP사업도 본격 추진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짐으로써, 탄탄한 국내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에서 다양한 사업들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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