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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263억 투입, 경주에 원자력 시스템 연구 실증 연구소 생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 2025년 완공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025년 경주에 원자력 시스템 연구 실증 연구소 생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21일 경주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혁신원자력연구단지’로 출발한 연구소는 지난 5월 지역주민 공모전을 거쳐 공식명칭을 ‘문무대왕과학연구소’로 확정했다. 연구단지 인근에 수중릉이 위치한 문무대왕의 정신을 원자력 기술개발의 원동력으로 삼자는 취지에서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식이 21일 경주에서 열렸다. 2025년 완공된다.  [사진=과기정통부]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착공식이 21일 경주에서 열렸다. 2025년 완공된다. [사진=과기정통부]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D.N.A(Data‧Network‧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원전 안전 혁신기술 ▲방폐물 안전관리와 원전 해체기술 ▲소형모듈 원자로(SMR) 등 미래 혁신 원자력 시스템 핵심기술의 연구-실증-산업화 연구개발(R&D)을 위해 구축되는 대규모 연구시설이다.

2019년 7월 경상북도와 경주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업무협약을 통해 첫발을 내디뎠다. 같은 해 11월 원자력진흥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정부 정책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2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해 올해 6월 30일 통과됐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총 3천263억원(국비 2천453억, 지방비 810억)이 투입된다.

과기정통부는 원전 안전․해체, 미래 혁신 원자력 시스템 등과 관련한 추가적 연구‧실증 시설 확충 등을 통해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원자력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도록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부겸 총리는 “우리나라는 원전 밀집도가 세계적으로 높은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에너지전환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원전 안전․해체는 물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지향적 원자력 연구개발은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의 원자력 기술력은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고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원자력 기술 첨단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상북도, 경주시와 주민들께서도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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