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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전력수급 문제없나…신월성 1호기 이번주 가동


문승욱 산업부 장관, 설비점검과 비상 대응태세 유지 당부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0일부터 본격 불볕더위가 시작됐다. 기상청은 2018년과 비슷한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 폭염이 덮쳐 온열 환자가 급증했다. 전력 예비율이 급격히 떨어졌다. 한 자릿수로 떨어지기도 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서울복합발전본부를 방문해 여름철 전력수급 관리상황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최근 무더운 날씨로 냉방용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국내 경제회복에 따른 산업생산 증가 등이 복합 작용하면서 전력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2018년 7월 24일 예비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었다.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2018년 7월 24일 예비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었다.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이러한 상황에도 전력수급 예비율은 10% 이상 수준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관리․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7월 2주 차 이후 전력수급(평일 기준) 예비율은 10.1∼22.1%를 보이고 있다. 예비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 상황은 심각해진다. 블랫아웃(대규모 정전사태)도 일어날 수 있다.

산업부는 이번 주에 장마가 물러가고 본격적 폭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력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가 올여름 최저 예비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비해 피크 시간대에 맞춰 기여할 수 있도록 시험 운전 발전기와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방전시간 조정 준비를 완료했다. 공급능력 확충을 위해 신월성 1호기(1GW)는 정비를 완료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을 받아 이번 주부터 가동한다.

전력 다소비 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여름철 휴가분산, 전기 다소비처에 근무하는 전기기술자를 활용한 냉방·조명 수요 절감 등 현장에서의 자발적 에너지 절감 노력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공공기관은 적정 냉방 온도 준수(26∼28℃)와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냉방기 순차 운휴를 통해 솔선수범해 에너지를 절약할 계획이다.

문 장관은 “올 여름철 전력공급 능력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지속하는 무더위 등으로 전력수요가 언제든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력 관계기관은 비상한 각오로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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