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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2029년까지 427억 투자…신약 개발한다


‘2021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 사업 과제’ 주관기관 선정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2029년까지 국내 주요 암, 희귀·난치성 질환 등 신약을 효율적이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임상데이터 활용 ▲약물반응 예측 ▲정밀표적 발굴 ▲환자관리 시스템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반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5일 발표했다. 투입되는 연구비는 총 427억 5천만 원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 데이터와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가진 서울아산병원이 민간 기업과 협력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신약 시장 발전에 나선다.

서울아산병원은 보건복지부의 ‘2021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 사업 과제’ 주관기관으로 최근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은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지원 생태계 구축’ 과제를 수행한다.

서울아산병원. [사진=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 [사진=서울아산병원]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은 병원의 연구 인프라를 통합·개방하고 수익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자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핵심 연구 사업이다. 서울아산병원은 2018년, 2020년에 이어 이번 2021년 과제까지 3회 연속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신약 개발에 있어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기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신약 실용화 노하우 등을 지녔는데 활용할 수 있는 임상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임상 시험 경험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협력 관계를 맺은 국내 주요 제약사, 바이오벤처 기업들은 서울아산병원의 임상 빅데이터는 물론 우수한 바이오 기술, 임상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으로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육성 R&D 사업의 주관연구책임자인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정보의학과장(심장내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이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 빅데이터와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산업체, 연구기관들과 협력함으로써 임상 적용 및 상용화까지 도달하는 과정에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으로 세 번째 과제까지 수주해낸 것은 우리 병원의 우수한 연구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꾸준히 R&D 역량을 강화해 국민 건강과 국가 성장에 이바지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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