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 분(배우 김부선 씨)이 여러 차례 제게 계속 사과도 했다. 두 번이나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어떤 사실이 있다고 주장을 하면 사실이 없다고 증명하기 불가능하다. 그런데 그 사실이라는 주장들을 반박할 수는 있다"라며 "그 첫 번째 얘기라면 결국 (김씨가) 가장 치명적인 얘기, '몸에 뭐 신체적 특징이 있다. 완벽한 증거다'라고 한 말"이라고 했다.
이어 "정말 치욕을 무릅쓰고 언론을 대동해서 피부과, 또 성형외과까지 전문가들이 검증을 했지 않나. 정말 저로서는 치욕 그 자체인데 그렇게 검증에 응했다"라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에서 가장 저를 싫어하는 검찰과 경찰이 일치돼서 '이거는 도저히 기소할 수 없다'라고 해서 무혐의 처분을 했다'며 "얼마나 더 제가 검증을 해야 될지는 사실 방법을 가르쳐주면 얼마든지 하겠다. 그런데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최근에도 나온 얘기가 제가 비 오는 날 노무현 대통령님 49재 때 '가지 말고 나와 놀자'라고 전화했다던데 그날은 대한민국에 비가 오지 않았다"며 "2~3년 전에도 제가 검증을 했다. 그 주장을 제가 경기도지사 선거 때도 이미 한 얘기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07년 이 지사와 처음 만나 15개월 가량 불륜 관계를 유지했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김씨와의 관계를 적극 부인하며 "양육비 문제를 상담할 일이 있어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김씨는 거듭 이 지사와의 불륜 관계를 주장하며 특히 지난 11일 "노통 서거 후 봉하 한번 가지도 않았던 인간이 이름 없는 시민으로 다녀왔다고 전국민에게 사기치더니 감히 또 노통을 팔아먹는다"며 "내게 49제 때 거기 비 오는데 왜 가냐고 했었다"고 이 지사를 저격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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