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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주] 생명체 존재 가능성, 유로파에서 샘플 채취 가능할까


NASA, 관련 혁신 아이디어 공모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는 거대 해양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NASA]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는 거대 해양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NASA]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태양계 다른 천체의 바다 세계에서 샘플을 어떻게 채취할 수 있을까. 샘플만 확보하면 생명체 존재 여부를 가늠하기는 어렵지 않다.

지구권이 아닌 심우주 개발에 있어 여전히 독보적 존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우주개발이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NASA는 지구권을 넘어 태양계 가장자리는 물론 다른 항성계 연구 영역까지 나서고 있다.

보이저호는 이미 태양권을 벗어나 성간 공간에 진입했다. 뉴호라이즌스호는 명왕성을 근접비행한 이후 태양계 가장자리인 카이퍼벨트를 탐험하고 있다.

NASA의 차세대 우주개발 지향점은 생명체 존재 여부를 가늠하는 데 놓여 있다. 태양계에서 생명체가 있었거나 있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곳은 여러 곳이다. 고대 화성에 생명체가 살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화성에 탐사선과 착륙선을 보내는 이유이다.

여기에 목성의 위성 유로파는 거대한 해양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에도 카시니 탐사선이 거대한 물기둥을 포착하는 등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의 탐사를 통해 파악한 데이터가 기본이 되고 있다. 문제는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있는 태양계 다른 천체에서 샘플을 채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샘플을 확보해 분석하면 생명체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렵지 않다. NASA가 차세대 혁신 우주기술로 ‘샘플 채취에 대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필요로 하는 배경이다.

NASA는 13일(현지 시각) 이와 관련된 혁신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현재 목성의 위성 유로파 등에는 거대한 해양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곳의 샘플을 채취해 생명체 존재 여부를 알아보는 게 차세대 우주개발의 목표 중 하나이다.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에서 물기둥이 솟구치는 것을 카시니호가 포착했다.  [사진= NASA]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에서 물기둥이 솟구치는 것을 카시니호가 포착했다. [사진= NASA]

NASA는 ‘2021 엔터프리너 도전(2021 Entrepreneurs Challenge)’ 과제로 이에 대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찾는다고 발표했다. 엔터프리너 도전은 NASA가 앞으로 전개될 우주개발에 있어 새로운 기술과 저비용으로 관련 시스템을 마련하는 출발점이어서 관심을 끈다.

니콜(Nicole Rayl) NASA 박사는 “매우 중요한 과학적 목표를 위해 늘 NASA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발전해 왔다”며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통해 우주개발을 이뤄왔고 앞으로도 이 같은 기술은 우주개발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모하는 혁신 기술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 번째는 소형위성 개발, 두 번째는 메타물질 기반 센서 기술,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바이오마커 검출을 위한 샘플 처리와 기술 분야이다.

NASA는 이번 공모의 최종 선정 기술에 각 9만 달러의 상금을 제공한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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