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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준석에 충고 "공격보다 위험관리 중요"


원희룡 제주지사. [사진=조성우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 [사진=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13일 여당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기조에 동조했다는 지적을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당 대표는 공격보다 위험관리가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위험관리가 안되고 방어가 무너지면 한번에 다 무너질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 대표는 뛰어난 개인의 활동을 넘어 당을 대표해야 한다"며 "매 상황, 이슈마다 당의 구성원들과 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집단적 의사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단적 스타일로 인식되면 당과 함께 하기가 어렵고 리더십이 성립되기 어렵다"며 "공격수 본능이 앞서면 어이없는 실수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정권교체를 향한 선거 경쟁에 있어서도 위험관리는 기본 중 기본"이라며 "워낙 뛰어나고 잘하고 있지만 최근 몇 가지 사안과 이번 송 대표 회담으로 겪은 일을 귀한 경험으로 삼아 더 믿을 수 있는 당 대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12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합의했지만 내부 반발로 약 100분 만에 '검토'로 선회, 당초 합의를 번복한 셈이 돼 곤욕을 치렀다. 이후 이 대표는 '메시지 혼선'이라고 해명했고, 김기현 원내대표는 "(여야 대표의) 합의는 팩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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