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일베몰이" "박근혜 키즈" 공격에 폭발한 이준석 "여당 입 왜 이렇게 험하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이 대표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야당 대표가 정상적으로 제기한 여가부·통일부 무용론과 작은정부론에 대한 대응이 일베몰이, 박근혜 키즈 언급, 공부하라는 소리, 총기난사, 젠더감수성이라니. 이건 뭐 그냥 난센스로 치닫는다"고 분노했다.

이어 "누가 좀 정상적인 대응으로 '큰정부론'이나 '통일부 유용론' 이야기 해봐라"라며 "야당대표가 말해도 저런 수준 대응이니 일반 국민이 정책제안 하면 어떻게 대응하겠나. 국민과 지성인들은 양념과 우격다짐 빼고 국가운영 하는 모습을 바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여가부의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자 "여가부 같은 게 여성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안 좋은 방식"이라고 동의하며 "나중에 대통령 후보가 되실 분이 있다면 그 공약은 제대로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부 부처가 17~18개 있는데 다른 나라에 비하면 좀 많은 편"이라고 효율성을 언급하며 "여가부나 통일부 이런 것들은 없애자"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SNS를 통해서도 "여성가족부라는 부처를 둔다고 젠더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것처럼 통일부를 둔다고 통일에 특별히 다가가지도 않는다"며 "오히려 여성가족부가 존재하는 동안 젠더갈등은 심해졌고 이번 정부 들어서 통일부가 무엇을 적극적으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통일부가 관리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폭파됐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맹렬히 공격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전형적인 '일베'식 사고"라고 비난했으며 강병원 최고위원은 "30대 당대표인 이 대표가 미래가 아닌 철 지난 과거의 실패 정책을 앞세워 과도한'어그로'나 끌면서 과거로 퇴행시켜서는 안 된다"고 저격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또한 "포퓰리즘적인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이 대표를 비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일베몰이" "박근혜 키즈" 공격에 폭발한 이준석 "여당 입 왜 이렇게 험하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