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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尹, 행보 오락가락 앞뒤 안 맞아…부인·장모 의혹 답해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경기도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사람이 높은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경기도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사람이 높은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추 전 장관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정치 참여 후의 행보가 짜임새 있지 않고 상당히 발언 자체가 앞뒤 모순된 게 많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출마의 이유를 '원전 수사에 대한 수사 개입 때문이다' '압박을 느껴서 그렇다'라고 하면서도 '중수청 설립 때문에 자기가 그만두고 나오게 됐다' 이런 얘기를 한다"고 이유를 들었다.

아울러 "결국 윤석열 후보의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자기가 세운 기준, 원칙, 이런 것들이 자기 자신한테는 통하지 않는 것"이라며 "윤석열의 적은 역시 윤석열일 수밖에 없다. '윤적윤'이라고 할까"라고 저격했다.

추 전 장관은 앞서 '윤석열을 잡을 사람은 나다'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을 겨냥하고 나온 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언론과 야당의 역할, 대단히 중요한데 야당도 보이는 후보가 없다. 지휘감독권자로서 제가 실체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알고 있다'라는 차원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때문에 출마를 한 것이 아니라 제가 오랫동안 구상해왔던 우리 불평등 해소를 위한 기대, 개혁이라든지 구조적 불공정에 대한 저 나름의 어떤 정공법, 정의·공정·법치를 세울 수 있는 비전이라든지 또 아무도 언급하지 않은 평화통일에 대한 신세대 평화론, 그런 비전을 가지고 저의 승부를 겨룰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또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와 장모 최모씨의 의혹들에 대해서도 "답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히려 장모 사건에서 장모가 핵심 공범인데도 불입건이 됐다. 수사 압력 여부도 중요하다. 또 재산 형성과정을 묻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리고 부인 논문 의혹도 거기에 있었던 불법 여부, 학자 업무 방해 여부, 이런 것들이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대한민국 국민은 일단은 어떤 공적 무대에 등장을 하는 순간에 보통 사람의 부인 프라이버시하고 다르다. 장차 대통령의 부인, 당선이 된다면 대통령의 부인이고 공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똑같이 학사 업무 방해는 없었는지, 그런 것을 증언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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