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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국민의힘 입당할까… "정치, 공동 목표 이뤄가는 과정"


"내가 尹 대안? 나 자체로 평가받고 싶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2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삼우제를 마친 뒤 제2연평해전 전사자와 연평도 포격 전사자 묘역에서 참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2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삼우제를 마친 뒤 제2연평해전 전사자와 연평도 포격 전사자 묘역에서 참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야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2일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 "정치 경험이 없지만 정치는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힘을 모아 공동 목표를 이뤄나가는 과정"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부친 고(故)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 장지인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삼우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런 원칙 하에서 (국민의힘) 입당을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삼우제를 마친 뒤 백선엽 장군·천안함46용사·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잇따라 참배했다.

그는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대한민국은 나라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분들이 세우고 지켜내 번영하게 한 자랑스러운 유산"이라며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모든 국민이 열심히 노력하면 조금 더 나은 미래에서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지만 최근 상황을 볼 때 과연 많은 국민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희망하면서 살 수 있는지 심각한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희 아버님께서 마지막 말씀으로 남기셨듯 정말 대한민국을 밝힌다는 것은 모든 국민이, 특히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살 수 있고 우리 사회 곳곳에 소외되고 힘든 분들에게 따뜻한 빛이 되는 나라를 만드는 게 대한민국을 밝히는 길"이라며 "그런 생각을 갖고 정치에 뜻을 두게 됐다. 그런 길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참모진 구성 계획에 대해서는 "정치 참여 여부를 놓고 많은 숙고를 했다. 정치 참여를 결심하는 순간 아버님 상을 당해 경황이 없어서 아직 정비된 조직을 구성하지 못했다"며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서 조직이 어떻다는 말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막 출발하는 단계에서 말씀드릴 사안은 아니다"라며 "많은 분들이 저를 윤 전 총장의 대안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저 자체로 평가받고 싶다"고 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갖고 있는데 그분과의 협력관계는 조금 더 고민해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부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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