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이 지사는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와 관련해 '후보자 검증은 가급적 후보자 본인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 같이 밝히며 "책임질 수 없는 것에 대해 책임을 묻는 건 안 된다"고 했다.
이 지사는 "후보가 역량 있느냐, 아니면 이 나라 대표할 만 하냐라는 것인데 그러다 보면 후보와 관계되는 건 다 해야 되지 않느냐"라며 "예를 들면 후보의 가족, 당연히 해야 한다. 배우자도 해야 한다. 그러나 결혼하기 전에 아무 관계도 없는 시절 얘기는 후보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영역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자라고 검증을 빼자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김부선 씨가 연일 계속 목소리를 높이는 건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질문에는 "객관적 사실로 판단하시면 된다"고 짤막히 답했다.
한편 배우 김씨는 지난 2007년 이 지사와 처음 만난 뒤 15개월 가량 불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를 부인하며 "양육비 문제를 상담할 일이 있어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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