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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청소노동자 유족 만난 이재명, "여동생도…" 눈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기숙사 청소 노동자 사망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기숙사 청소 노동자 사망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과 관련 유족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 눈물을 흘렸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대에서 사망한 청소노동자 이모 씨의 남편, 여정성 서울대 교육부총장, 노조 관계자들과 30분간 비공개 면담을 했다.

이재명 캠프 홍정민 대변인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안타깝고 아픈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과 상황을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학교 측과 노조 사이에서 조사 주체에 어디까지 참여하느냐를 두고 견해가 엇갈리는데 학교 측이 (노조도)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게 기회를 주면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보다 많은 분이 동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기숙사 청소 노동자 사망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기숙사 청소 노동자 사망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이번 일을 계기로 인간의 존엄, 노동자에 대한 인격적 대우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 대변인은 "부군이 매일 아내와 같이 출근하다가 지금은 혼자 출근할 수밖에 없어서 출근 때마다 운다는 말을 듣고 이 지사가 많이 우셨다"며 "청소노동자였던 여동생이 7년 전 화장실에서 돌아가셨는데 그때 생각이 많이 나서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안양시 청소노동자였던 이 지사의 여동생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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