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與 '부인 논문' 공세에 반격 "李丁秋 논문 의혹은?"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인 김건희 씨의 논문 부실·표절 의혹에 대한 여권 공세에 더불어민주당 유력 주자들의 이름을 거명하며 "당 대선후보 논문 표절 의혹부터 검증하라"며 반격에 나섰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여당 대선후보와 최고위원 등은 (김씨와) 결혼하기도 한참 전인 2007년도 배우자 논문을 직접 평가하면서 '검증 대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이어 "공당이라면 배우자가 아닌 이재명·정세균·추미애 등 자당 유력 대선후보 본인의 논문표절 의혹에 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며 "명확한 입장 표명과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 측은 부인 김씨의 논문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대학교의 조사라는 정해진 절차를 통해 규명되고 그 결과에 따를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국민대학교는 연구윤리위원회를 꾸려 김씨의 2008년 국민대 박사학위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논문 등 표절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