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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티스, 'FPGA 반도체' 신제품으로 2천억 '스몰셀' 시장 공략


저전력·높은 대역폭·작은 폼팩터 '서투스프로-NX' 출시…"韓서 40% 성장 예상"

래티스 서투스프로-NX 제품.  [사진=래티스 ]
래티스 서투스프로-NX 제품. [사진=래티스 ]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프로그래머블(FPGA) 반도체 기업 래티스반도체가 FPGA 반도체로 5G 통신 장비인 '스몰셀(소형기지국)' 시장을 공략한다.

스몰셀은 올해 2천억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장비로, 전력 제어 반도체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는데 래티스도 여기에 참전하는 셈이다.

래티스는 30일 '서투스프로(CertusPro)-NX' 출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래티스는 FPGA를 주력하는 반도체 업체다. FPGA는 용도에 따라 회로를 바꿀 수 있는 반도체다. 미리 설계한 대로만 작동하는 주문형 반도체와 달리 FPGA는 설치 후 필요에 따라 설계를 바꿀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일반 반도체에 비해 가격은 높지만 반도체를 새로 구입하지 않고 업그레이드만 하면 된다는 장점을 갖췄다. AI 연산과 데이터센터, 통신, 방위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인다.

서투스프로-NX는 경쟁사 제품 대비 가장 작은 폼팩터, 가장 높은 대역폭, 최고의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5G 장비(스몰셀), AI, 자동차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에 활용된다.

이기훈 래티스반도체 부장은 "서투스프로-NX는 AI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갖췄다"며 "메모리용으로 LPDDR4를 지원하는 동급 유일의 FPGA"라고 강조했다.

서투스프로-NX는 래티스의 FPGA 패브릭 아키텍처와 저전력 FD-SOI 제조 공정을 활용해 동급의 경쟁 FPGA 제품들보다 4분의1 수준의 전력을 소비한다. 또 최대 10.3Gbps 속도의 프로그래머블 서데스(SERDES) 레인을 최대 8개까지 지원해 경쟁사 대비 2배 많은 더 많은 대역폭을 제공한다. 여기에 81mm² 설계 면적을 갖춘 소형 제품인 만큼 산업 카메라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래티스는 5G 통신,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며 한국에서도 성장하고 있다.

윤장섭 래티스반도체 한국지사장은 "5G 통신, 전기차 등 분야에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한국에서 성장률을 30~40%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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