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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ESG 기업에 투자하는 '증여랩' 출시…사전예약 330계좌 모집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기업에 장기 투자해 가족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한 '증여랩'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주 3일간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약 330계좌 120여억원이 모집됐다.

하나금투 증여랩은 미국 대표 경제지인 포춘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가운데 펀더멘털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한다.

투자 가치, 재무상태의 건전성 등과 사회적 책임 부담이 주요 투자 고려 요소다. 전세계의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점수는 최종 포트폴리오 선정의 핵심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증여랩'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 왼쪽부터) 황승택 리서치센터장, 양길영 랩운용팀 운용역, 이종승 글로벌총괄 부사장, 권창진 랩운용팀장, 기온창 IPS본부장. [사진=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가 '증여랩'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 왼쪽부터) 황승택 리서치센터장, 양길영 랩운용팀 운용역, 이종승 글로벌총괄 부사장, 권창진 랩운용팀장, 기온창 IPS본부장. [사진=하나금융투자]

증여랩은 우수기업을 매수해 장기보유하는 '장기보유형'과 시장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하는 '자산배분형' 두 가지로 출시됐다.

최저 가입한도는 장기보유형 1천만원, 자산배분형 2천만원이다. 기본 수수료는 선취 1.0%에 후취 연 1.2%다. 후취 수수료는 5년 갱신 시 장기보유형은 최대 0.5%까지, 자산배분형은 최대 0.6%까지 하향 적용된다.

계약기간은 기본 1년으로 만기에 해지를 하지 않을 경우 연 단위로 자동 연장이 된다. 1년 이내 중도해지 시 수수료가 발생한다. 고객 계좌별로 운용, 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증여랩은 증여에 필요한 여러 혜택도 담고 있다. 고객의 증여세 신고 서비스 대행을 제공하고, 장기보유 시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낮춰 장기 투자에 유리하게 했다. 고객 요청사항을 운용에 적극 반영해 랩어카운트의 장점도 제공한다.

권창진 하나금투 랩운용팀장은 "증여는 시간가치와 절세의 측면에서 선제적 대응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금융상품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ESG를 직간접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금융시장에 도입하는 프론티어 증권사로 발돋움 하겠다"고 설명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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