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8개국 정상들 "한국, 전략적 파트너십 감사"


제4차 한-SICA 정상회의…韓 CABEI 통해 중미 투자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4차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청와대]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중미통합체제(SICA) 정상들은 25일 SICA 회권국의 지속가능 경제발전 전략과 한국판 뉴딜을 연계한 실질 협력 강화 방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SICA 회원국 8개국 정상과 SICA 사무총장이 참석한 '제4차 한-SICA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SICA는 중미 8개국들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통합과 발전을 위한 지역 협의체다.

의장국인 코스타리카의 알바라도 대통령은 "한국과 SICA는 가치와 전략을 공유한다"면서, 코로나 방역 지원과 허리케인 피해 복구를 위한 인도적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또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나라로, SICA는 한국의 혁신을 배워야 하며,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협력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는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포용적 회복 방안이 필요하고, 과학·기술 발전을 활용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혁신, 디지털 전환에 대한 선진국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의 전자정부 이니셔티브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했다.

쟈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은 '한국-과테말라의 수교 60주년'을 언급하며 "한-중미 FTA 5개국에 이어 과테말라도 FTA를 맺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꼬르띠소 파나마 대통령은 "한국은 파나마의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면서, 포스트 코로나19 회복을 통해 공정하고 평등한 포용적 사회 건설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친환경적, 사회경제적 변화를 위한 현대화, 기술 발전, 협력도 강조했다.

아비나데르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은 풍력․태양광 발전 능력 증대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하면서, "한국의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중미의 디지털 전환·그린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에 공통점이 있다. 기술혁신과 친환경 정책 노하우를 배우겠다"고 했다.

우요아 엘살바도르 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 위기에서 엘살바도르를 가장 먼저 지원한 중요한 파트너 국가로 양국 관계가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의 신탁기금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에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데로 온두라스 총괄국무조정장관은 "온두라스가 작년에 두 번의 허리케인을 겪었을 때 한국은 주요 협력국으로 큰 도움을 주었고, K-방역 경험을 전수받기를 바란다"고 했다.

솔로르사노 니카라과 통상장관은 "대한민국은 형제국으로 연대와 우정의 바탕 위에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니카라과의 전력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매트릭스를 다변화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양측 정상들은 이번 화상 정상회의 결과와 새로운 협력 비전을 제시하는 '한-SICA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폐회사에서 한-SICA 양측 간 외교채널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로 도출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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