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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쩜오' 뭐길래…"룸살롱 은어, 일베냐"vs"'무한도전' 떠올라, 꼰대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조선일보의 '쩜오' 표현을 비판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 대해 반박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조선일보의 '쩜오' 표현을 비판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 대해 반박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김 의원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회의장을 하시고 국무총리를 하신 정세균님. '쩜오'를 듣고 룸살롱이 떠오르면 새천년NHK 다니던 꼰대"라고 비꼬았다.

이어 "요즘은 대부분 '무한도전'을 떠올린다"라고 MBC 예능프로그램을 언급하며 "'무한도전'도 일베이느냐"라고 반문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23일 공식 SNS에 '"난 왜 공시생 됐나" "이게 공정?"…박성민 청와대행에 2030 분노'라는 제목의 자사 기사를 공유하며 "아예 쩜오급도 하나 만들지"라고 적었다.

조선일보는 논란이 일어나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으며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조선일보가 지난 23일 공식 SNS에 "쩜오급"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어났다.  [사진=조선일보 SNS 캡처 ]
조선일보가 지난 23일 공식 SNS에 "쩜오급"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어났다. [사진=조선일보 SNS 캡처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조선일보의 '쩜오' 표현을 비판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 대해 반박했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조선일보의 '쩜오' 표현을 비판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 대해 반박했다. [사진=MBC '무한도전' 캡처 ]

이에 같은 날 정 전 총리는 "며칠 전 조선일보가 성매매 관련 기사에 조국 전 장관과 자녀의 일러스트를 교묘하게 편집해서 올리더니 공식계정을 통해 청와대 비서관 인사에 대해 '쩜오급'이라는 룸싸롱 은어까지 사용하며 성희롱에 가까운 메시지를 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습관적이며 언론이 지켜야 할 객관성과 품위를 져버렸다"고 평가하며 "경악을 넘어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 사과로 어물쩍 넘길 일이 아니다. 혐오의 글이 올라가기까지 경위를 밝히는 것은 물론이며 관계자에 대한 철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지난 2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을 연상시키는 삽화를 관련 없는 성매매 기사에 게재해 논란이 일자 "(해당 기자가) 이미지만 보고 기고문 내용은 모른 채 이를 싣는 실수를 했고 이에 관한 관리 감독도 소홀히 했다"고 해명하며 조 전 장관과 그의 가족에게 공식 사과했다.

조국 전 장관이 지난 23일 성매매 기사에 자신과 딸을 연상시키는 일러스트를 사용한 조선일보에 분노를 드러냈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국 전 장관이 지난 23일 성매매 기사에 자신과 딸을 연상시키는 일러스트를 사용한 조선일보에 분노를 드러냈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선일보가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삽화를 부적절하게 게재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조선일보 홈페이지 ]
조선일보가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의 삽화를 부적절하게 게재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조선일보 홈페이지 ]

또 다음날 조선일보는 지난해 게재된 기사에 마스크를 쓴 문재인 대통령의 그림을 부적절하게 첨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다시 한번 사과했다.

조선일보는 조 전 장관 부녀 삽화의 기사를 썼던 기자의 기사 2개와 다른 기자의 기사 2개에 관련 없는 문 대통령의 그림이 담겼다고 밝히며 "일러스트와 사진, 그래픽 등이 부적절하게 사용되었는지 계속 조사해 바로잡고 앞으로 철저히 관리해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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