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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선 출마… "사람이 높은 세상, 촛불개혁 완수"


"보편+집중 복지로 차등·배제 없앨 것… 지대개혁해 특권 해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시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경기도 파주 헤이리 갈대광장 잇탈리 스튜디오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평화와 통일을 여는 길목, 파주 헤이리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며 "사람이 권력과 이념보다 높은 세상을 향해 여러분과 손잡고 추미애의 깃발을 들고자 한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사람이 높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사람 아래 사람 없고, 사람 위에 사람 없는 그 평범하고도 간결한 평등의 진리가 빛을 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촛불개혁 완수'도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017년) 저는 제1야당 대표로서 여러분과 촛불광장에 있었고, 촛불시민께 사회대개혁을 약속드렸다. 그 약속을 잊지 않았다"며 "이제 촛불개혁 완수를 위해 믽주정부 4기, 정권재창출의 출발점에 섰다"고 했다.

이어 "저는 그 광장에서의 약속을 지키고 촛불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간직해왔다"며 "촛불시민이 계셨기에 검찰개혁의 험난한 여정을 지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추 전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을 잇는 다음 대통령은 준비된 통찰과 당당한 자세로 이 시기를 맞아야 한다"며 "다음 정부는 한반도 대전환기를 맞아 능동적이며 주체적으로 평화 체제를 마련하고 훗날의 통일을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은 국민의 품격을 높여주는 나라, 21세기형 선진 강국"이라며 ▲구조화된 불공정 개혁 ▲인권에 반하는 행정행위·권력행사 근절 ▲보편적 복지와 집중적 복지를 아우른 '더블 복지국가' ▲획기적 교육 혁명을 통한 21세기형 인재 육성 ▲호혜주의에 기초한 세계질서 추구 등을 약속했다.

추 전 장관은 "토지와 부동산으로 발생되는 막대한 불로소득과 이를 독점하는 소수 특권은 과감하게 수술대에 올려야 한다"며 "지대개혁은 특권의 해체이며, 극심한 양극화에 대한 근원적 처방"이라고 했다. 또 "보편적 복지는 대폭 확대하고 선별적 복지는 집중적 복지로 진화해 배제와 차등을 없애고 실질적 복지 혜택을 돌려드릴 것"이라고 헀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다시 촛불정신으로 돌아와야 한다. 개혁의 정치로 신속하게 전열을 정비하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일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국민의 고통을 가슴으로 공감하고 사안의 본질에 집중하고 유능하게 해결해가자"고 했다.

이어 "국민의 처절한 고통을 생각하면 공허한 논쟁으로 허비할 시간이 없다"며 "개혁 정치의 대오를 갖추고 사회대개혁의 깃발을 들어 다시금 우리 모두의 심장을 뛰도록 만들자"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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