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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성김 미 대북특별대표 접견…"남은 임기 北관계 궤도 올릴 것"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로버트 랩슨(왼쪽)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접견하기에 앞서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가운데는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로버트 랩슨(왼쪽) 주한 미국대사 대리와 접견하기에 앞서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가운데는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일정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가능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해 이같이 말하고, "북미관계 개선에 성공을 거두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미국 측에서는 김 대표와 함께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 대사대리, 정 박 대북특별부대표, 아담 파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행정관, 청와대에서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김준구 평화기획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김 대표를 환영하면서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한 최고의 회담이었다"며 "G7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이 돋보였고, '미국이 돌아온 것'을 나를 포함하여 세계 지도자들이 호평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문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G7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존슨 총리 등이 문 대통령을 가리키는 사진은 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점진적으로 풀어가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방식이 적절하다"면서 우리와의 긴밀한 공조로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고, 협상 진전 노력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 대화가 선순환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남북 간 의미있는 대화·관여·협력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통령 접견에 이어 김 대표는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남북·북미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안에 대해 대화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접견하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접견하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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