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변호사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 됐다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김한규(47) 신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대통령님을 모실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라는 소회를 밝혔다.

김 비서관은 21일 페이스북에 “청와대 내외에서 함께 일하게 될 분들과 조화를 이루어 민심을 잘 전달하고 대통령께서 더 많은 지지를 받으실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한 “SNS에서 자주 인사를 드리기는 어렵겠지만 의견 주시면 항상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김한규 김앤장 변호사를 정무비서관에 내정했다. 김 변호사는 제주 대기고 출신으로 서울대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총선 때 서울 강남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 비서관은 지난해 5월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바 있다. 국내 대형로펌 변호사 출신인 그는 정치 입문 계기를 묻자 “고향 후배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일이 있었는데 편한 생활에 적응을 했다가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다 갖추고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보다 지금 당장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후회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다행히 아내가 흔쾌히 허락해줘서 정치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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