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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M&A 시장, 2.3배 성장


투자액만 2조달러 넘어…탈탄소 기업 중심으로 추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을 중심으로 기업인수합병(M&A) 투자가 증가하면서 이 시장이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올 상반기 M&A 투자액은 2조달러 이상이며 지난해 대비 2.3배에 달했다.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서서히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탈탄소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니케이신문은 금융정보 회사 레피니티브의 자료를 인용해 올 상반기 세계 M&A 건수가 2만5천69건으로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M&A 투자액은 2조6천억달러였으며 미국의 경우 전년대비 3.8배나 증가했고 투자액은 2조2천929억달러였다.

올 상반기 M&A 시장이 탈탄소 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올 상반기 M&A 시장이 탈탄소 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미국은 미디어 시장이 재편되면서 이 분야에서 M&A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디스커버리가 미국 통신사 AT&T 산하 미디어 사업 부문인 워너미디어와 통합됐다. 아마존도 헐리우드 영화 제작사인 메트로 골드윈 마이어(MGM)를 84억5천만달러에 인수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스팩) 통한 M&A도 크게 늘었다. 5월말까지 공개된 스팩에 의한 M&A는 3천480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0배 가까이 늘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이제까지 양적완화로 투입된 자금들이 M&A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보다 경제회복이 다소 늦은 유럽은 M&A가 전년대비 25% 늘었다.

특히 탈탄소 관련 유망 사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M&A가 확대되고 있다. 영국 최대 배전업체인 내셔널 그리드가 경쟁사인 WPD를 78억파운드에 인수했고 일본에서는 히타치가 미국 IT 회사 글로벌로직을 96억달러에 매입했다.

/안희권 기자(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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