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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선두 울산, 성남과 2-2 무승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성남FC를 상대로 2골씩 주고 받는 가운데 비겼다. 울산은 20일 울산 문수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울산과 성남은 사이좋게 승점1씩을 더했다. 울산은 9경기 연속 무패(4승 5무)를 기록하며 승점 37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승점33)과 격차를 벌리며 1위를 지켰다.

성남은 2연패를 끊긴 했으나 최근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을 이어갔다. 승점18이 됐고 9위로 올라섰다.

울산 선수들이 20일 열린 성남과 K리그1(1부리그) 홈 경기 킥오프에 앞서 지난 7일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감독을 위한 추모 유니폼을 입고 도열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선수들이 20일 열린 성남과 K리그1(1부리그) 홈 경기 킥오프에 앞서 지난 7일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감독을 위한 추모 유니폼을 입고 도열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날 경기는 지난 7일 세상을 떠난 故 유상철 전 감독을 위한 추모 자리가 마련됐다. 유 전 감독은 현역 선수 시절 K리그에서는 울산에서만 9시즌을 142경기에 출전한 구단 레전드다.

울산 선수들은 전반 시작에서 앞서 모두 유 전 감독의 선수 시절 등번호인 '6'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입장했다. 전광판을 통해서는 추모 영상이 나왔고 경기장에도 유 전 감독을 기리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홈 관중들도 킥오프 후 6분 동안 침묵 응원을 보냈고 전반 6분이 지난 뒤에는 66차례 박수로 유 전 감독을 애도했다. 경기에서는 울산이 기선제압했다.

전반 13분 윤빛가람이 보낸 프리킥을 힌터제어가 머리로 받아 성남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성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이규성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이스칸데로프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 골망을 흔들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울산 힌터제어가 20일 열린 성남과 K리그1(1부리그) 홈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넣은 뒤 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힌터제어가 20일 열린 성남과 K리그1(1부리그) 홈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넣은 뒤 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전반 31분 다시 리드를 잡았다. 홍철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김민준이 머리로 받아넣어 2-1로 역전했다.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시작 45초 만에 뮬리치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그러나 이태희가 리바운드된 공을 그대로 잡아 논스톱으로 오른발 슈팅을 해 다시 울산 골망을 흔들었고 2-2를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성남은 후반 9분 뮬리치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울산 수비수를 맞고 크로스바를 맞췄다. 후반 44분에는 페널티지역에서 이태희가 성남 김인성을 넘어뜨려 주심으로부터 페널티킥 선언을 받았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반칙이 아닌 것으로 번복돼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같은날 열린 K리그2(2부리그)에서는 전남이 충남아산을 꺾었다. 전남은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 충남아산과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남은 전반 16분 발로텔리가 보낸 패스를 김영욱이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김영욱은 K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안양 FC이 아코스티가 20일 열린 부산과 원정 경기에서 4-4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소속팀의 5-4 승리를 이끈 결승골을 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안양 FC이 아코스티가 20일 열린 부산과 원정 경기에서 4-4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소속팀의 5-4 승리를 이끈 결승골을 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남은 승점3을 추가해 승점29가 됐다. 반면 승점을 손에 넣지 못한 충남아산은 승점16으로 9위에 머물렀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경남전은 1-1로 끝났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부천은 후반 13분 이시헌이 선제골을 넣었다.

경남도 반격에 나섰고 후반 29분 고경민이 머리로 보낸 패스를 받은 윌리안이 동점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

FC안양은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 원정 경기에서 서로 9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친 끝에 5-4로 이겼다. 안양은 닐손주니어와 조나탄이 멀티골을 넣었고 아코스티가 결승골을 넣었다.

안양은 3경기 무패(2승 1무)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승점 29가 돼 전남과 동률을 이뤘다. 안양은 전남에 다득점에 앞서며 1위로 올라섰다. 부산은 승점 23으로 5위 제자리를 지켰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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