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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만루포' LG, KIA 꺾고 신바람 3연승 1위 수성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연승을 늘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7-2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3연승으로 내달리며 37승 26패가 됐다. KIA는 3연패에 빠지면서 24승 36패로 9위 머물렀다.

KIA는 기선제압했다. 1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이 LG 선발투수 정찬헌을 상대로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LG 트윈스 김현수는 19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LG는 KIA에 이겨 3연승으로 내달리며 1위를 지켰다. [사진=정소희 기자]
LG 트윈스 김현수는 19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LG는 KIA에 이겨 3연승으로 내달리며 1위를 지켰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후속타자 김선빈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해 3루까지 갔다. 김선빈이 유격수 땅볼을 친 사이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뽑았다.

LG도 바로 반격했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KIA 선발투수 이민우에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1사 후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 1, 2루 찬스가 이어졌고 이어 타석에 나온 채은성이 적시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LG는 계속된 찬스를 살렸다. 유강남이 2타점 적시타를 쳐 3-1로 역전했다.

반면 KIA도 여러 차례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맞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그 틈을 타 추가점을 냈다.

4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현수가 해결사가 됐다. 김현수는 이민우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고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시즌 9호)이 됐다.

LG는 이 한방으로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현수의 만루포는 올 시즌 개막 후 25호째이고 KBO리그 통산 959번째다. 김현수도 개인 통산 10번째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는 8회초 대타 박민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점수 차가 컸다.

정찬헌은 이날 5이닝 동안 9피안타를 맞았으나 1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6승째(2패)를 올렸다. LG 마무리 고우석은 9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 위로 올라가 대타 나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19세이브째(3패)를 올렸다.

이민우는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7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4패째(1승)를 당했다. 팀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이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케이시 켈리(LG)와 차명진(KIA)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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