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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후위기] 북극 급변화,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다


북극 급변화에 따른 자세한 관측 중요해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지구 가열화(Heating)에 따라 북극이 급변하고 있다. 바다 얼음 줄어드는 속도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가파르다. 올해 6~8월까지 북극 평균온도는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북극의 급변은 전 세계 기후에 영향을 끼친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6~8월 대부분 북극 지역에서 정상 대기와 해수면 온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북극 기온은 지구 평균의 두 배 이상으로 계속해 가열되고 있다는 것이다.

WMO 글로벌빙권관측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북극의 기후와 환경 변화를 관측하는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WMO는 올해 6~8월 북극에서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WMO]
WMO는 올해 6~8월 북극에서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WMO]

유럽연합(European Union)은 이와 관련해 2021~2025년까지 진행하는 이른바 ‘북극 패션(Arctic PASSION)’ 프로그램에 1천500만 유로(약 203억원)를 투입한다. 독일의 알프레트 베게너연구소(Alfred Wegener Institute)를 중심으로 17개국 35개 파트너가 참여한다. 북극 패션은 북극의 환경 변화에 대한 관측은 물론 해당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WMO 측은 “최근 북극의 변화에 대해 진보된 시스템이 구축되고는 있는데 여전히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며 “부분별로는 접근에 어려움이 있고 여기에 데이터가 필요한 이들에게 접근이 되지 않는 사례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한 WMO는 2017~2019년 동안 극지 예측의 해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극지방 예측 능력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북극과 남극의 날씨, 기후와 얼음 상태에 대한 예측을 개선하기 위해 나섰다.

Arctic PASSION은 국제 협력을 통해 통합된 ‘pan-Arctic Observing System of Systems(pan-AOSS)’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rctic PASSION은 육지, 해양, 대기와 빙권에 대한 북극 지구 관측 능력을 확장하고 더 잘 조정하는 데 집중한다. 예컨대 북극의 대서양 부문에 국제 해양 모니터링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이를 태평양 부문의 유사한 기존 시스템과 연결하는 시스템 등이다.

북극에도 원주민이 살고 있다. 그동안 원주민들은 과학적 프로그램에서 소외되거나 파트너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 Arctic PASSION은 원주민 커뮤니티와 함께 북극을 관찰하고 원주민과 소통함으로써 북극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를 위해 지역과 원주민 커뮤니티, 과학자, 정치와 상업 행위자와 관련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Arctic PASSION 프로젝트는 7월 1일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Arctic PASSION은 ‘Pan-Arctic observing System of Systems: Implementing Observations for societal Needs’을 약자로 범북극 관측 시스템:사회적 요구에 대한 관측 구현'을 의미한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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