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독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코로나·한반도 정세 논의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갖고 코로나19 대응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국 콘월의 카비스베이 양자 회담장에서 메르켈 총리와 만나 이번 G7 정상회의 초청국으로서 독일 등 G7 국가들과 함께 국제 현안에 대해 협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G7 차원의 국제 현안 해결 노력에 계속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을 환영하며 보건,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현안에 대해 한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한국과 독일이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해 왔음을 평가하고,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보장과 전 세계적 백신 생산·보급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독일의 일관된 지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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