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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이준석, 진정성 1도 없어"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9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를 겨냥해 "현재로서는 진정성이 1도 없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합당을 하는 두 당의 합당 문제에서는 두 당의 조직과 지지에 대해 기본적으로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당의 합당 논의가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로 밀린 가운데, 이 후보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양당의 당대당 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데 대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20일 KBS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안 대표는 국민의당 전력의 99.9%"라며 "(합당할 때) 소값은 후하게 쳐드리겠지만 갑자기 급조하고 있는 당협 조직 등은 한 푼도 안 쳐드리겠다"고 했다. 당시 국민의당이 전국 253개 지역위원장 후보 공모를 실시하며 조직정비에 나선 데 대한 지적이었다.

이와 관련, 권 원내대표는 "(양당이)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을까 방법론적으로 모색하는 부분들은 아주 기본적인 인식"이라며 "이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는 모습들은 사실상 합당에 있어 아주 좋지 않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철수 대표는 지금 진정성이 있다면 누가 국민의힘 대표가 되든 합당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본적인 방향과 기본적인 인식을 가진 상황"이라며 "그런데 진정성이 과연 있느냐는 평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실제 실무적인 협상 과정이나 상대방 발언들을 통해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면 합당 과정이 순탄하지 않겠다'는 사회자의 말에 권 원내대표는 "저는 그렇게 평가한다"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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