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3분기 국민 70% 1차접종…"휴가답게, 추석답게"


상반기까지 1천400만명 접종 가능…전체 인구 28% 해당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한 달 만에 주재한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3분기(7~9월)까지 국민 70%가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1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곧 있을 여름휴가철 국민들의 휴가 사용이 충분히 보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특별방역점검회는 지난 4월12일과 5월3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 날은 특히 최근 백신 접종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백신 도입, 접종, 예약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세계 평균접종률을 넘어섰고, 앞선 나라들을 빠르게 추월하고 있다"며 "예약 열풍이 불며 60대 이상 고령층 예약률이 목표치를 웃도는 80%를 훌쩍 넘겼고 예약자의 실제 접종률은 거의 100%에 육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까지 1차 접종목표 1천300만명을 달성하고, 방미성과인 101만명분의 얀센 접종까지 더하면 상반기 1천400만명 이상 접종도 가능할 걸로 기대된다"고 했다. 정부 계획대로 이달말 1천400만명이 1차 접종을 받게 되면 전체 인구의 28%가 백신을 맞게 된다.

아울러 "3분기에는 50대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국민 70%인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7월 초부터는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 선생님들에 대한 접종으로 2학기 학교 운영 정상화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고3을 포함한 수험생 접종도 실시해 대학입시를 안전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또 철저한 방역과 안전대책으로 올해는 휴가 사용을 충분히 보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우선 다가올 여름휴가를 좀 더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추석도 추석답게 가족을 만나고 적어도 가족들끼리는 마스크 벗고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의 목표"라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휴가시기의 분산과 함께 IT,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로 휴가지 혼잡을 최소화하고 숙박시설 이용이나 스포츠 관람, 박물관과 공연장 이용에 대한 편의 등 세심하고 다양한 대책을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얀센 백신 100만명 분이 실린 한국 공군 공중급유기 KC-330이 5일 새벽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사진=뉴시스]

백신주권을 반드시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기업이 모더나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안전성과 효과성을 인정받는 코로나 백신 4종을 생산하는 보기 드문 국가가 됐다"며 "정부 차원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국국내 백신 공급은 물론 백신 공급의 허브로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별방역점검회의에는 청와대 유영민 비서실장을 비롯 국가안보실장, 정책실장, 경호처장, 정무수석, 국민소통수석, 경제수석, 사회수석과 기모란 방역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여름휴가 대책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자리했고 기획재정부·외교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질병관리청장이 참석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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