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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황승빈, 삼성화재로 트레이드 리베로 박지훈 대한항공행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이 선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화재는 황승빈(세터)을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황승빈을 보내는 대신 박지훈(리베로)과 2021년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왔다. 삼성화재 구단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즉시 전력으로 꼽히는 주전감 세터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또한 "우수 신인선수 지명과 리베로 보강을 통해 미래를 위한 선수 보강의 기틀을 다질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은 "박지훈이 지난시즌 신인으로 우리팀에 와 활약해 준 점에 정말 고맙다"며 "새로운 팀에서도 멋진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세터 황승빈이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로 유니폼을 바꿔입는다. 두 구단은 3일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대한항공 세터 황승빈이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로 유니폼을 바꿔입는다. 두 구단은 3일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에 이어 팀 지휘봉을 잡은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황승빈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다른 팀에서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코트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황승빈은 문일고와 인하대를 나와 지난 2014-15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대한항공 지명을 받아 V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19년 상무(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친 뒤 대한항공으로 복귀했다.

2020-21시즌 18경기(36세트)에 출전했고 대한항공이 정규시즌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박지훈은 순천 제일고와 경기대를 나와 2020-21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트레이드로 합류한 구자혁과 함께 삼성화재 리베로 자리를 지켰다.

36경기에 모두 나왔고 143세트를 출전했다. 2년 차 시즌을 앞두고 대한항공으로 이적하게 됐다. 황승빈이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지난 시즌 대한항공에서 한솥밥을 먹던 백광현(리베로)과 다시 팀 동료로 만난다.

삼성화재는 앞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백광현을 영입했다.

삼성화재 리베로 박지훈이 3일 트레이드를 통해 대한항공으로 이적했다. 삼성화재는 세터 황승빈을 영입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삼성화재 리베로 박지훈이 3일 트레이드를 통해 대한항공으로 이적했다. 삼성화재는 세터 황승빈을 영입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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