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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나주 연합', 호사가들의 말… 다선 단일화 없다"


"윤석열 입당, 빠르면 6월에도 가능"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주호영 후보는 3일 '0선 바람'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후보에 맞서 다선 중진 후보들의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단일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주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 후보를) 0선 혹은 누구는 -3선이라고 하는데 거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선들이 모여서 단일화한다는 건 보기 안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회자가 "(단일화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일 수도 있겠다"고 하자 주 후보는 "그렇다"고 답했다.

주 후보는 나경원 후보와 함께 이 후보를 집중 견제하는 과정에서 '나주 연합'이라는 신조어가 생긴 데 대해 "호사가들이 만들어낸 말"이라며 "그런 용어를 쓰는 것 자체도 저는 불편하게 생각한다. 연합할 게 뭐 있겠나"라고 했다.

자신만의 강점에 대해서는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 ▲공정한 경선 관리 등 2가지를 제시했다.

주 후보는 "국민의당과 통합을 거의 다 이뤄놓고 도장만 찍으면 되는 상태까지 만들어 놓았고 경선 과정을 가장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다"며 "지난 1년간 원내대표를 하면서 당무를 봐왔기 때문에 시간 낭비 없이 우리 당이 국민들에게 매력 정당, 공감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바람'에 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변화, 혁신에 대한 요구"라면서도 "아무리 바람이라 해도 미세먼지를 없앨 정도의 좋은 바람이어야 하지 유리창을 깨고 간판이 떨어지는 돌풍이 돼선 내년 대선을 치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원 102명이 모두 나이도 많은 의원인데 거기에서 주재하고 이끌어가는 게 쉽지 않은 것"이라며 "분란이나 갈등이 생기면 온전히 우리가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젊음, 패기, 청년을 우리가 받아들이고 우리의 것으로 취해야 하는 건 맞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그것만 가지고 당 대표를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관련해서는 "3주 전 어떤 토론회에서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윤 전 총장은 즉시 입당할 수 있다'고 얘기했는데 지금까지 (윤 전 총장 측에서) 아니라는 말이 없지 않나"라며 "우리 당 소속 의원들과 만나고 이런저런 의견을 개진하는 것으로 봐서 정치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이고 우리 당에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시점에 대해서는 "7월을 넘지 않을 것이다. 빠르면 6월 중에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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