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는 2005년 벽두부터 '온라인 게임 춘추전국시대'에 출전할 주요 게임을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
온라인 게임 시장을 두고 예측 불허의 대격전이 벌어진다. 리니지 등이 장악했던 시장에 개발비만 수십 억 원 이상이 들어간 대작이 곧 줄줄이 도전장을 던지는 것. 그들이 제공하는 게임 내용만큼이나 이용자를 뺏기 위한 게임간 격돌도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정통 역할수행 게임(RPG)에 PC 및 콘솔 게임이나 1인칭 슈팅(FPS) 게임 방식을 적용하는 등 격전의 방식도 예년과 달리 현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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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을 바탕으로 하는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 RPG) '로한'의 슬로건이다. 써니YNK(대표 윤영석)의 자회사 지오마인드(대표 권오준)가 70여 명의 개발자를 투입해 4년 반 동안 개발해 온 이 게임은 기존 온라인 게임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기존 MMO RPG는 많은 이들이 접속해서 게임에 몰입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한 가운데 형성되는 길드나 커뮤니티는 대개 효과적인 전투를 위한 것이었다. 이를 통해 돈독한 인간관계가 다져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익명의 사람들이 만나 얼마간 동맹을 이루다가 흩어지기 마련이었다.
이와 달리 '로한'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싸이월드처럼, 아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해나갈 수 있는 구조(지인 네트워킹 Social Networking)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친한 사람들끼리 동맹을 이루며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지인 그룹 간 연합을 통해 더 크고 결속력 있는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로한'은 전체적으로 'SN(Social Network) 시스템'이라는 체계를 바탕으로 움직인다. 이 시스템은 'SN 전투'와 'SN 전투 명부', '결속 시스템'과 같은 요소로 구성된다.
'SN(Social Nework) 전투 시스템'은 사회·경제·사상적 대립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전략적인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하는 '로한'만의 전투 체계를 말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들은 서로 우호적으로 협력을 할 수도 있고, 극단적으로 대립할 수도 있다. 어떤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것인지는 이용자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SN 전투 시스템'을 뒷받침해주는 'SN 전투 명부'는 캐릭터 간 대립 속에서 전개되는 각각의 전투를 기록한 일지다. 이 명부에는 50명까지 이용자의 아이디가 기록돼, 타인과 전투에서 결정된 승패를 알 수 있다.
따라서 게임을 즐기는 도중 주위에 있는 캐릭터들과 자신의 캐릭터 간 전투력의 차이나 상호 관계를 곧바로 알 수 있다. 'SN 전투 명부'는 향후 '로한'의 커뮤니티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이용자 간 인간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주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일 '결속 시스템'은 인맥으로 얽힌 이용자들을 상·하위 개념으로 묶어주는 기능을 하게 된다. 이로써 상위에 올라있는 이용자는 하위의 이용자가 사냥을 통해 얻는 게임머니의 일정 비율을 얻을 수 있다. 대신 하위에 있는 이용자는 일정량의 보너스 경험치를 추가로 받게 된다.
이처럼 'SN 시스템'이라는 독특한 체계로 구성돼 있는 '로한'은 서양 판타지 배경 속에 동양적인 느낌을 가미시킨 MMO RPG다. 최신 그래픽 기술을 이용해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하면서도,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 실사에 가까운 모습을 선보인다.
또 자체 제작한 온라인 게임 엔진 '에폭'을 활용해 액션성 및 타격감을 높여주고 있다. 특히 '스탠스(Stance)' 개념을 도입해 캐릭터들이 고정된 위치에서 전투를 벌이는 것이 아니라 밀고 밀리는 모습을 구현함으로써, 기존 MMO RPG에서 한 단계 진화된 전투 장면을 보여준다.
'로한'의 3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는 오는 31일부터 2월7일까지 진행된다. 써니YNK는 이 기간에 '결속 시스템'을 처음 선보이고, 흥미로운 사냥터 및 몬스터들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오마인드는 4차 비공개 테스트까지 진행하고, 상반기 내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개발 일정을 맞추고 있다. 지난 2004년 실시된 비공개 테스트에서 '입소문'만으로 2만5천여 명의 이용자를 불러모았던 '로한'이 올 한 해 어느 정도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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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재생되고 있는 곡은 '로한'의 배경음악임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사람 냄새'나는 게임 만들고 싶었다"...지오마인드 권오준 사장
'인맥'이란 요소를 도입한 점이 생소하게 느껴지는데.
"MMO RPG에 '사람냄새'를 불어넣어 준다면 이용자들의 만족을 보다 높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기존 온라인 게임은 좋은 인간관계를 맺도록 해주는 요소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