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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의 변호사 "후배 변호사 성폭행 가해자 피해자 최소 2명 더 있다"


이은의 변호사 [사진=뉴시스]
이은의 변호사 [사진=뉴시스]

이은의 변호사는 31일 서울 서초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이 변호사는 "수습변호사나 초임변호사 등 열악한 지위에서 가해자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본 추가 피해자가 최소 2명 이상 있다"며 "A씨가 스스로 피해자에게 이들 2명의 존재를 언급했다"고 말했다.

A씨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한 B씨는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가운데 추가 피해자가 생겨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지난해 12월 고소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변호사는 B씨가 올 초 피해자 2명의 인적사항과 피해 사실을 증거와 함꼐 서울 서초경찰서에 제출, 추가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B씨가 알지 못하는 다른 피해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피해자 측은 수사기관에 추가 피해자에 대한 수사 확대를 촉구하고 법조계 내부에 경종을 울리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3~6월 초임 변호사 B씨를 수차례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으며, 지난 26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B씨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모든 용기를 끌어모아 정당하고 적법하게 고소했지만 의혹 얼니 시선과 악의에 찬 질문 속에 남게 됐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성범죄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자신의 행동을 숨기지 않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상연 기자(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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