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초곡초 과밀화 '목전'…추가신설 시급

포항 초곡초 과밀화 '목전'…추가신설 시급

2024년 학급당 평균 42.6명, 교육부 과밀기준 초과

[아이뉴스24 김인규 기자] 포항 흥해 초곡초가 2024년부터 과밀화 현상에 직면한다는 분석이 나와 초등학교 추가 신설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 기준은 26명, 교육부가 정한 과밀화 규정은 33명~35명이다.

포항 흥해 초곡지구 아파트 현황과 초등학교 위치도[사진=포항교육지원청]

21일 포항교육청 초곡초 2020년~2026년 중기 학생배치 계획에 따르면 2020년 35학급 878명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25.1명, 2021년 41학급 1030명 평균 25.1명, 2022년 45학급 1145명 평균 25.4명, 2023년 45학급 1269명 평균 28.2명으로 규정에 부합했다.

그러나 중앙하이츠, 현대힐스테이 입주가 시작되는 2024년에는 45학급 1916명, 평균 42.6명으로 대폭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돼 신설학교 설립이 없다면 인근 학교로 분산배치 해야 한다.

초곡지구는 인근 초등학교와의 통학거리가 흥해남산초 3.5km, 학천초 4.1km, 흥해초 4.4km, 달전초 4.8km, 곡강초 6.3km로 관련법이 규정한 1.5km를 벗어나 분산 배치는 학부모들의 반발을 살 가능성이 높다.

초곡지구는 2018년 지엔하임(558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삼구트리니엔시티(1609세대), 화산살레(710세대), 초곡리슈빌(646세대), 호반베르디움(824세대) 총 4347세대가 위치하고 있다.

중앙하이츠(406세대, 초곡이앤씨), 쌍용예가(645세대), 현대힐스테이(1866세대, 한림건설) 등 총 1051세대가 2024년부터 입주가 시작되면 초곡지구는 7264세대로 초밀집 신도시로 변모해 학생 수 증가는 불을 보듯 뻔하다.

초곡초등학교 중기 학생배치 계획[사진=포항교육지원청]

초곡지구는 개발계획 당시 초곡초, (가칭)초서초 등 초등학교 2개소와 (가칭)초곡중 중학교 1개소를 계획했지만, 초기 학생 수급 상황을 고려해 초곡초를 우선 설립했다.

포항교육청은 초곡초 학생수 과밀 해소를 위해 2021년 내로 초서초 설립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초서초 설립계획을 빠른 시일 내 교육부에 보내 승인을 받는다는 방침이지만 가능성은 예단하기 어렵다. 초서초(1만3000㎡) 예정부지는 중앙하이츠 건설 계획부지에 인접해 있다.

특히 2024년 입주가 시작되는 현대힐스테이는 흥해초 임시배치를 계획하고 있어, 통학거리를 볼 때 학생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포항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다가 올 초곡초 학생 수 과밀 현상 해소를 위해 초서초 설립 타당성을 교육부에 잘 피력해 승인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곡지구 거주자 A씨는 "초곡초 아이들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신설학교 설립은 당연하다"면서 "현대힐스테이 등 신규 아파트 입주 전에 초서초가 신설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5월 현재 흥해지역 초등학교 보통교실 전환 가능실은 초곡초 4, 흥해남산초 11, 학천초 2, 흥해초 8, 달전초 9개실이다.

/영남=김인규 기자(kig306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