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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학생들의 인생 송두리째 빼앗아간 계부" 국민 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두 명의 중학생을 자살에 이르게 한 계부를 엄중 수사하여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두 명의 중학생을 자살에 이르게 한 계부를 엄중 수사하여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의붓딸과 딸의 친구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를 엄벌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두명의 중학생을 자살에 이르게 한 계부를 엄중 수사해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최근 친구 사이인 여중생 2명이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다"며 "이들을 자살에 이르게 한 가해자는 다름 아닌 그 중 한 중학생의 계부로, 자녀를 돌보고 아동을 보호해야하는 자가 파렴치하게도 의붓딸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딸 친구에게까지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들이 용기를 내 피해 사실을 신고했지만, 두 차례나 경찰이 계부에 대한 영장 신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번 모두 '보완수사'를 하라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다"며 "학생들의 수많은 진술에도 불구하고 구속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얼마나 큰 무력감과 공포감을 느꼈을지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날이 창창한 어린 학생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아간 계부에 대해 엄벌을 내려달라“며 ”이 학생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가해자를 엄벌해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지난 12일 오후 5시경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 아파트 화단에서 여중생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두 여학생은 숨지기 전 학대와 성범죄 피해자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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