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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이렇게 해결하세요”


건설연, ‘층간소음 갈등 해결 안내서’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아파트 등 공동주택 문화가 퍼지면서 큰 갈등 중 하나로 ‘층간소음’을 꼽는다. 이웃 간의 갈등은 살인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까지 악화한다. 설계와 시공 때부터 층간소음 방지 시스템이 완벽하면 좋은데 그렇지 않은 게 현실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은 7일 ‘공동주택 소음 저감을 위한 설계·시공 가이드라인’과 ‘층간소음 갈등 해결 안내서’를 발간, 배포했다.

공동주택에서 층간소음을 비롯한 다양한 소음이 발생하고 있는데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 건설사나 시공사가 설계·시공단계에서 검토할 수 있는 공공적 성격의 가이드라인은 부족한 실정이었다.

 [사진=건설연]
[사진=건설연]

김 경우 건설연 박사 연구팀은 ‘공동주택 소음 저감을 위한 설계·시공 가이드라인’을 발간해 관련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외부 소음이 공동주택 단지로 유입되는 것을 저감할 수 있는 건물의 배치,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이 저하되는 시공 예시, 공용설비기기 소음 저감 방법 등 공동주택 설계·시공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과 관련 법규를 한데 모아 제공한다.

여기에 ‘층간소음 갈등 해결 안내서’도 함께 발간됐다. 공동주택에서 층간소음이 발생했을 때 이웃과 소통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층간소음관리위원회의 도움을 받는 방법 등을 제안한다.

이번 안내서에서는 층간소음에 대한 정보, 이웃과 대화를 통한 해결 방법의 구체적 예시 등 거주자가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이 외에도 관리사무소와 층간소음 관리위원회의 역할과 중재 방법, 층간소음 민원 유형 등 민원 대응 시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김경우 박사는 “소음은 주거환경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공동주택 설계·시공단계에서부터 이번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전반적 공동주택의 소음문제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서로 다른 생활양식을 가진 이웃이 소통과 배려를 통해 층간소음 문제를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해당 자료는 ‘생활밀착형 공동주택 성능향상 연구단’ 웹사이트(www.winc-free.re.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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