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이동준의 집을 방문해 정리에 돌입했다. 현관부터 커다란 가구가 가득한 이동준의 집에는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휘황찬란한 소품들이 꽉 차 있어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가구 백화점"이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이동준은 "정리하는 물건은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신박한 정리' 이동준은 "30년 만에 보는 것 같다. 딱 31년 째다"며 신애라를 향해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동준은 "우리 '야먕의 세월'이 1990년도다. 진짜 잃어버린 30년이다"라며 과거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신애라를 반겼다.
이날 이동준의 과거 사진을 발견한 신애라는 "지금도 운동하냐"라고 물었고 이동준은 "시간 날 때마다 꾸준하게 한다. 그렇다고 보여달라고 하지 마라"며 먼저 시범을 보여달라는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박나래는 "발차기 하는 걸 다른 방송에서 봤다"라고 말을 건넸고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쉭' 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동준은 방송에서 발차기를 많이 보여줘 식상하다며 "싸움 얘기도 사실 하고 싶지 않다"라고 먼저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11대 1 싸움을 전설로 얘기하고 그러는데 허세가 아니고 사실로 얘기한 것"이라며 "서른 명하고 싸웠다는 것도 사실로 얘기한 거다"라고 과거 싸움에 휘말렸던 일화를 털어놨다.
이동준은 "그런 얘기를 하면 시청자 분들이 '저 양반 또 썰 푼다'라고 하시는데, 제가 싸움 잘한다고 허세 떠는 게 아니라 방송에서 유도를 하고 저는 사실 그대로만 얘기할 뿐"이라고 억울해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처음 시작할 때는 이런 얘기 안 하고 싶다고 하셔놓고 지금 10분 동안 하셨다"라고 직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동준의 집에서 나온 물건의 양은 총 3.5톤. '신박한 정리' 최초로 3.5톤 트럭에 사다리차까지 동원하는 등 제대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준은 "내가 황금색을 좋아한다. 황금색은 부를 불러온다. 황금 팔찌, 목걸이도 세 개씩이나 한다. 황금 발찌도 있다"며 애착을 보였다. 또 아내와는 각방을 쓴지 오래 됐다며 "각방을 쓰는 게 창피한 것이 아니다". 열 부부 중 아홉 부부는 각방을 쓴다. 아직 아내랑 같이 자는 이상한 놈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정명화 기자(som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