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 확인 가능…충북도 자가진단키트 시범 도입

충북도청에 따르면 충북도는 4일 SD바이오센서㈜,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와 자가검사키트 기탁식을 갖고 코로나19 확진자를 줄이기 위한 방역대책으로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할 방침이다.

자가검사키트는 지난달 23일 정부가 조건부로 사용승인한 검사방법으로 도는 이번에 기탁 받은 1만명분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감염 취약시설, 치료·보호시설 등 이용이 시급한 대상자들에게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우선 감염원 유입 시 확산 위험이 높은 콜센터, 대중교통, 목욕장업 종사자 9000여명을 대상으로 자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자가검사키트 시범도입을 시작으로 기타 감염 취약지 및 고위험 시설을 비롯한 일반 도민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개인이 스스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검체 내 바이러스의 특정 단백질을 인식, 최대 15~30분 이내 바이러스 유무 확인이 가능하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에 시범 도입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기존 PCR검사, 신속항원검사와 함께 4차 대유행 진입 문턱에 와 있는 현재의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빠른 시일 안에 시·군 및 관계 부서 의견을 수렴해 자가검사키트 활용을 추가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 "코로나19 집단면역 도달 어렵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00명대 중반…변이 바이러스 14.8%